대전 서구, 아이언닉스와 협업
수수료 부과·처리시스템 구축

아이언닉스의 인공지능 기반 인식기술로 폐기물 종류를 자동 인식하는 이미지. 아이언닉스 제공
대전=김창희 기자
대전 서구는 다가구주택 비율이 높고 인구 및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 불법 투기 및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이러한 원룸촌 지역의 쓰레기 수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과 손을 잡았다. 7일 서구 등에 따르면 ㈜아이언닉스는 올해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가 지원하는 ‘공공수요 기반 실증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AI 기반 대형폐기물 자동 수수료 부과 및 처리 시스템 구축 실증 사업을 통해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아이언닉스는 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배출 신고 시 약 70종의 폐기물 종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이에 맞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민들은 더 이상 복잡한 분류 절차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고, 신고된 폐기물의 위치가 수거 업체에 자동으로 전달돼 최적의 수거 노선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곧 매연 감소와 화석 연료 절감으로 이어져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폐기물 수거 후 민원인에게 처리 결과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단순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넘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행정’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언닉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수거 행정의 효율성, 투명성, 실시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공의 가치에 기여하는 디지털 솔루션 파트너로서 책임 있는 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이언닉스의 혁신 기술은 폐기물 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창희 기자